뉴발란스 블루 번햄991v1 구매 후 가방까지 | 뉴발 사이즈 추천 | 뉴발 스웨이드 백 구매하는 법 | 배대지 이용법
뉴발란스에서 또 재미있는 991v1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컬러만 바꾼 협업이 아니라,
영국 플림비 공장의 직원들을 위한 정원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뉴발란스와 런던 기반 주얼리 디자이너 블루 번햄(Bleue Burnham)이 함께 완성한
이번 991v1은 처음 봤을 때부터 색감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브라운 스웨이드가 전체적인 베이스를 잡고 있는데,
여기에 노랑, 초록, 파랑, 핑크 컬러의 스티치가 곳곳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협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신발의 디자인이 단순히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뉴발란스가 영국 플림비 공장 직원들을 위해 실제 정원을 조성했고,
블루 번햄이 그 정원의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이번 이야기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벚나무가 피크닉 벤치를 뚫고 자라고, 야생화 사이로 물이 흐르는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정원의 모습을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그리고 그 정원에서 느껴지는 흙과 식물, 꽃의 색감을 그대로 신발에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면 그냥 브라운 컬러의 뉴발란스 991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서 컬러가 튀어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의 협업이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로고를 하나 더 넣거나 컬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신발에 옮겼기 때문입니다.
이번 991v1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스티치입니다.
파인콘 브라운 계열의 스웨이드 어퍼를 바탕으로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핑크색 실이 곳곳에 들어가 있는데요.
마치 신발 위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브라운과 다양한 컬러의 조합이 생각보다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일반적인 컬러블록 스니커즈처럼 색이 강하게 나뉘는 것이 아니라 스티치 형태로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실제 착용했을 때는 은근하게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이 스티치가 손바느질로 완성됐다는 점도 이번 제품의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빈티지한 브라운 스니커즈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손으로 만든 듯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이죠.

신발을 자세히 보면 작은 부분까지 컬러를 활용했습니다.
인솔은 스카이블루 컬러로 구성했고, 기본 끈 외에 라임그린 컬러의 보조 끈도 함께 구성했습니다.
특히 브라운 어퍼에 라임그린 끈을 넣으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차분한 브라운 컬러의 신발에 밝은 초록색 끈 하나만 더해도 훨씬 개성 있는 스타일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브라운 끈으로 신다가 코디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날에는
라임그린 끈으로 바꿔 신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협업에서 빼놓기 아쉬운 것이 바로 가방입니다.
신발과 함께 공개된 브라운 컬러의 가방은 워크웨어에서 사용하는 툴백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브라운 스웨이드 소재와 여러 색상의 스티치가 신발과 연결되면서 세트처럼 보이는데요.
뉴발란스 로고와 블루 번햄의 이름까지 더해져 단순한 사은품 느낌보다는
협업 컬렉션의 하나의 아이템처럼 보입니다.
특히 여러 개의 포켓이 달려 있어 실제로 도구나 작은 소지품을 넣고 사용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패션용 가방인데 어딘가 작업실에서 바로 들고 나와도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신발과 가방을 함께 매치하면 이번 협업이 이야기하고 있는 정원과 워크웨어의 분위기가
훨씬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이번 뉴발란스 x 블루 번햄 991v1을 보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신발 자체보
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였습니다.
정원을 만들고, 그 정원의 색을 관찰하고, 다시 그것을 신발의 소재와 스티치, 끈과 인솔에 담았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예쁜 협업 스니커즈”라고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제품입니다.
브라운 스웨이드 위에 들어간 컬러 스티치 하나하나를 보고 있으면
왜 이런 색을 선택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요즘 협업 제품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이름만 들어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뉴발란스 991v1은 확실히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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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브라운 계열 스니커즈를 찾고 있었다면 이런 제품 하나쯤 옷장에 넣어두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신발인데 정원 이야기가 따라오는 것.
이번 협업은 그런 점에서 조금 특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