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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ÜSSY)와 eYe JUNYA WATANABE MAN의 협업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2026 가을·겨울 시즌을 장식하는 마지막 협업 컬렉션으로,

두 브랜드가 가장 잘하는 스트리트웨어와 워크웨어 감성을 제대로 섞어놓은 모습인데요.

사진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품은 단연 네이비 컬러의 워크 재킷입니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정말 ‘감다살 아우터’에 가깝습니다.

화려하게 이것저것 붙인 디자인이 아니라,

클래식한 워크 재킷의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 소재와 작은 디테일로 존재감을 만든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베이스는 짙은 네이비 컬러로 상당히 차분합니다.

여기에 칼라는 블랙 컬러로 대비를 주면서

오래된 초어 재킷이나 빈티지 워크웨어에서 볼 법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이 조합이 생각보다 정말 좋습니다.

네이비 한 컬러로 전부 통일했다면 조금 심심했을 수 있는데,

블랙 칼라가 들어가면서 얼굴 주변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옷 자체도 훨씬 묵직해 보입니다.

전면에는 큼직한 포켓을 여러 개 배치했습니다.

가슴과 허리 부분에 자리 잡은 패치 포켓은 워크웨어 특유의 실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데요.

여기에 골드 컬러의 리벳과 버튼을 더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재킷에 은근한 포인트를 줍니다.

 

 

 

 

 

 

 

 

 

이 작은 금속 디테일들이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굉장히 담백한 재킷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곳곳에 신경 쓴 부분이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이번 제품에서 가장 확실한 포인트는 가슴 부분에 들어간 스투시 자수입니다.

익숙한 Stüssy 로고 아래에 TOKYO, LOS ANGELES, 2026이라는 문구가 함께 들어가 있는데요.

골드 계열의 자수를 사용해 네이비 원단과 대비를 만들었습니다.

로고가 너무 크게 들어가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듭니다.

스투시 협업 제품이라고 해서 등 전체에 거대한 그래픽을 넣기보다는 작은 자수 하나로 협업의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오히려 이런 디자인이 실제로 자주 입기에는 훨씬 좋습니다.

 

 

 

 

 

 

 

 

 

 

 

 

자세히 보면 목 안쪽의 라벨에서도 두 브랜드의 만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Ye JUNYA WATANABE MAN이 가진 일본 특유의

섬세한 워크웨어 해석에 스투시의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감성이 더해진 셈입니다.

사실 준야 와타나베는 워크웨어를 정말 잘 다루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평범한 작업복에서 시작해 소재를 바꾸거나 실루엣을 조정하고,

예상하지 못한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전혀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데 강점이 있는데요.

반대로 스투시는 스트리트웨어의 대표적인 브랜드지만 빈티지 워크웨어나

밀리터리 스타일과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그래서 이 두 브랜드의 협업은 생각보다 훨씬 궁합이 좋습니다.

이번 재킷 역시 스투시 로고가 없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워크 재킷으로 보이고,

로고를 발견했을 때 비로소 협업 제품이라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유행을 심하게 타지 않는 아우터를 좋아하거나 빈티지 워크웨어, 스투시, 꼼데가르송 계열의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이번 eYe JUNYA WATANABE MAN x STÜSSY 2026 FW 협업은 한 번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특히 네이비와 블랙, 골드 디테일의 조합이 가을·겨울 스타일링에 활용하기 정말 좋아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감다살 아우터 후보로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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