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로퍼 구매하기 | KEEN 로퍼 운동화 직구 후기 | ㅣ국 배대지 추천 | 미국 배대지 진행하는법


요즘 로퍼가 다시 정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단정한 페니로퍼 하나만 놓고 보는 분위기가 아니라

아웃도어 슈즈, 샌들, 워크슈즈의 요소를 섞은 하이브리드 로퍼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흐름에서 이번에는 킨 KEEN이 제대로 한 번 보여줬습니다.

킨이 새롭게 공개한 Nocturnal Pack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실루엣을 블랙 중심의 어두운 분위기로

재해석한 컬렉션입니다.

이번 라인업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모델은 UNEEK Loafer 유니크 로퍼와

Newport Oxford 뉴포트 옥스포드입니다.

킨은 원래부터 평범한 신발을 만드는 브랜드는 아니었습니다.

발가락을 보호하는 넓은 토박스와 독특한 샌들 구조,

코드 시스템처럼 기능에서 출발한 디자인을 브랜드의 얼굴로 만들어온 곳인데요.

이번 Nocturnal Pack에서는 그 기능적인 디자인을 조금 더 패션 쪽으로 끌어당긴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킨 유니크 로퍼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전체적인 형태만 보면 클래식한 블랙 로퍼인데 앞부분을 보면 일반적인 페니로퍼와 완전히 다릅니다.

어퍼 가장자리를 따라 가죽을 촘촘하게 엮은 듯한 구조가 들어가면서 모카신과 로퍼,

핸드메이드 슈즈의 느낌이 동시에 납니다.

이 디테일 때문에 검은색인데도 전혀 심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멀리서 보면 차분하고 가까이서 보면 이상하게 복잡합니다.

이런 신발이 코디하기 의외로 좋습니다.

신발 자체가 너무 튀지는 않으면서 자세히 보면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뉴포트 옥스포드는 더 과감합니다.

킨을 대표하는 뉴포트 샌들의 구조를 가죽 슈즈처럼 바꿔놓았는데요.

앞코는 두툼하게 보호하면서도 어퍼 곳곳에 컷아웃을 넣어 발이 살짝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샌들 같기도 하고 구두 같기도 합니다.

처음 보면 조금 낯설 수 있는데 사진을 계속 보다 보면 묘하게 예쁩니다.

특히 블랙 레더로 전체 컬러를 정리하면서 기능성 아웃도어 슈즈 느낌이 상당히 줄었고,

오히려 테크웨어나 미니멀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패션 슈즈처럼 보입니다.

여기에 킨 특유의 볼륨감 있는 아웃솔까지 붙으면서 얇은 클래식 로퍼와는 완전히 다른 비율이 만들어집니다.

요즘 와이드 팬츠를 많이 입는 분들에게는 이런 두툼한 신발이 특히 좋습니다.

 

 

 

 

 

어느 정도 볼륨이 있어야 전체적인 균형이 맞는데 뉴포트 옥스포드는 그 역할을 확실하게 해줍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재미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킨이 로퍼를 너무 얌전하게 만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보통 아웃도어 브랜드가 로퍼를 만들면 기존 로퍼 디자인에 브랜드 로고 정도만 더하는 경우가 있는데,

킨은 아예 자기들이 잘하는 방식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유니크의 엮는 구조는 그대로 살리고, 뉴포트의 보호형 앞코와 샌들 구조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모델 모두 다른 브랜드의 로퍼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딱 봐도 킨이 만든 신발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블랙 로퍼는 기본적으로 활용도가 높은데 유니크 로퍼처럼 표면에 디테일이

많은 모델을 선택하면 올블랙 코디에서도 신발이 묻히지 않습니다.

반대로 뉴포트 옥스포드는 와이드 슬랙스나 긴 스커트와 매치했을 때

발목 아래에서 살짝 드러나는 컷아웃 구조가 포인트가 됩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애니멀 패턴 스타일의 유니크 로퍼 역시 상당히 강렬합니다.

블랙 제품이 매일 신기 좋은 선택이라면 이런 패턴 제품은 신발 하나를 코디의 중심으로 가져가는 스타일입니다.

흰 양말 하나만 함께 신어도 존재감이 확실해서 단순한 옷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오히려 활용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최근 로퍼 트렌드를 보면 점점 더 클래식한 구두와 캐주얼 슈즈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등산화를 정장에 신기도 하고, 피셔맨 샌들을 슬랙스에 매치하기도 하고,

러닝화를 롱스커트와 함께 신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KEEN Nocturnal Pack은 지금 흐름과 상당히 잘 맞는 컬렉션입니다.

로퍼인데 로퍼 같지 않고, 샌들인데 샌들로만 보기 어려운 신발입니다.

그리고 이런 애매함을 멋으로 만드는 것이 요즘 킨이 꽤 잘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가을 로퍼 하나 장만할 계획이라면 클래식한 페니로퍼도 좋지만 조금 더 독특한 제품을 찾는 분들은

이번 킨 유니크 로퍼와 뉴포트 옥스포드를 한번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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