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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킴스 로디아 콜라보 보셨나요?

아놔 그냥 사고싶다..

이번에 스킴스 콜라보는

괜히 사고싶다.

진짜다

 

 

 

 

 

 

패션 브랜드가 문구를 만들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싶습니다?

스킴스(SKIMS)가 프랑스 문구 브랜드 로디아(Rhodia)와 만나 한정판 문구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로디아를 아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렬한 오렌지 컬러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 상징적인 색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스킴스를 대표하는 차분한 누드 베이지 컬러를 입혔습니다.

별것 아닌 노트인데 괜히 책상 위에 하나 올려두고 싶어지는 디자인입니다.

 

 

로디아는 1934년 프랑스 리옹에서 시작된 문구 브랜드로,

오랜 시간 노트와 메모패드 하나를 꾸준히 잘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특히 선명한 오렌지 커버와 두 그루의 나무가 들어간 로고는 로디아를 상징하는 디자인인데요.

두 나무는 브랜드를 시작한 베릴락 형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번 SKIMS X RHODIA 콜라보가 재미있는 이유는 제품의 형태를 크게 바꾸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로디아의 익숙한 노트 디자인은 그대로 두고 컬러만 스킴스의 세계로 가져왔습니다.

기존 로디아의 강렬한 오렌지 대신 피부톤을 떠올리게 하는 누드와 베이지,

브라운 계열을 사용하면서 같은 노트인데도 전혀 다른 제품처럼 보입니다.

사진을 보면 이 컬러 선택이 꽤 영리하게 느껴집니다.

스킴스가 언더웨어와 라운지웨어를 통해 꾸준히 보여준 뉴트럴 컬러 팔레트를

그대로 문구에 옮겨놓은 모습인데요.

노트뿐 아니라 연필과 자까지 비슷한 우드·누드 계열로 통일돼 있어 책상 위에

올려두면 문구라기보다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오브제처럼 보일 것 같습니다.

 

 

 

 

 

 

 

 

스킴스가 이런 협업에 잘 어울리는 이유도 있습니다.

스킴스는 단순히 속옷을 만드는 브랜드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라운지웨어와 의류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를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피부색에서 가져온 다양한 뉴트럴 컬러를 브랜드의 강력한 디자인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로디아처럼 이미 형태가 완성된 제품에 스킴스의 색만 입혀도 브랜드의 존재감이 바로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로디아의 장점도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로디아 노트는 80g 벨럼지를 사용한 매끄러운 필기감으로 잘 알려져 있고,

상단 스테이플을 커버가 감싸는 깔끔한 구조 역시 브랜드를 대표하는 특징입니다.

화려한 기능이 잔뜩 들어간 노트는 아니지만 펜으로 글을 쓰고,

메모하고, 스케치하는 기본적인 경험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90년 넘게 같은 형태가 계속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노트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누드톤 연필과 우드 소재 자가 함께 등장하며, 별도의 사진에서는 스킴스 로고가 적용된 브러시와

다양한 문구 도구가 메탈 툴박스 안에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노트입니다.

스킴스 로고를 전면에 크게 인쇄하는 대신 커버 중앙에는 SKIMS를

은은하게 엠보싱 처리하고 아래쪽에는 로디아 로고만 작게 배치했습니다.

협업 제품이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디자인이 아니라

자세히 봐야 알아차릴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책상이나 가방에 넣고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평소 다이어리나 노트, 필기구 같은 문구류를 좋아하거나 스킴스 특유의 누드 컬러를

좋아하셨다면 이번 SKIMS X RHODIA 컬렉션은 꽤 눈여겨볼 만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냐고 물으면 노트는 이미 집에 있을 가능성이 높긴하죠ㅋ

근데 이런 제품은 필요해서 사는 것과 갖고 싶어서 사는 것이 조금 다른 이야기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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