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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식스가 러닝화 좋아하는 사람들 지갑을 정말 가만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는 ASICS x BlackToes 두 번째 협업이 공개됐는데요.

아직 ‘Coming Soon’ 단계인데 사진 몇 장만 봐도 이미 분위기는 끝났습니다.

화이트 러닝화에 레드 포인트라니, 사실 실패하기가 더 어려운 조합이죠.

 

 

 

 

 

처음 봤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컬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아이보리 톤을 사용해서 굉장히 깨끗한데,

아식스 로고와 스티치, 뒤꿈치 그래픽처럼 필요한 부분에만 레드를 넣었습니다.

요즘 러닝화 중에는 컬러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예쁘긴 한데 코디가 어려운 제품도 많은데요.

이번 아식스 블랙토즈 협업은 딱 반대입니다.

신발 자체는 확실히 특별한데 막상 옷에는 쉽게 신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특히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쁩니다.

어퍼에는 가볍고 통기성 좋아 보이는 메쉬 소재가 넓게 들어가 있고,

그 위로 얇은 패널과 아식스 특유의 스트라이프가 겹쳐져 있습니다.

전형적인 퍼포먼스 러닝화 구조인데 컬러를 거의 화이트로 정리해놓으니

갑자기 굉장히 미니멀한 테크 스니커즈처럼 보입니다.

운동할 때 신어도 되고 와이드 팬츠 아래에 그냥 툭 신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미드솔에 FF TURBO² 레터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협업 로고만 붙인 패션 스니커즈라기보다는 아식스가 가진 러닝 기술을

제대로 기반으로 만든 신발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요즘 20~30대 사이에서 아식스가 인기 있는 이유도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쁜데 실제로 편하고, 패션화처럼 생겼는데 출발점은 제대로 된 스포츠 브랜드라는 점이죠.

 

 

 

 

 

 

 

이번 협업에서 가장 귀여운 포인트를 하나 고르라면 저는 뒤꿈치입니다.

부분에 작은 레드 나비 그래픽이 들어가 있는데요.

앞에서 보면 굉장히 정석적인 화이트 러닝화인데 뒤로 돌리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이런 디테일은 크게 티 내지 않으면서도 협업 제품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만들어줍니다.

개인적으로 협업 제품은 로고를 왕창 넣는 것보다 이런 방식이 훨씬 오래 신기 좋다고 봅니다.

또 뒤꿈치를 감싸는 화이트 디테일에 레드 라인을 넣은 부분도 상당히 예쁩니다.

멀리서 보면 그냥 깔끔한 운동화인데 사진을 확대해서 볼수록 여기저기 볼거리가 있습니다.

신발 좋아하는 분들이 괜히 제품 사진을 확대해서 보는 게 아니죠. 이런 신발은 실물이 더 궁금해지는 타입입니다.

 

 

 

 

 

 

요즘 러닝화 트렌드를 보면 단순히 ‘운동할 때 편한 신발’을 고르는 분위기에서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출근할 때도 신고, 여행 갈 때도 신고, 데님이나 슬랙스에도 신고 있죠.

그래서 아식스처럼 원래 러닝에 강한 브랜드가 패션적으로 예쁜 제품을 만들면 반응이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ASICS x BlackToes 역시 딱 그런 흐름에 잘 맞는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디자인은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한눈에 엄청난 한정판처럼 보이기보다는 자세히 봤을 때 “어? 이거 뭐지?” 싶은 신발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제품이 오히려 손이 더 자주 갑니다.

처음에는 화이트 러닝화 하나 산다고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협업 제품 출시일을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신발입니다.

 

 

 

 

 

 

 

현재는 ASICS x BlackToes 2nd Collaboration Coming Soon으로

공개된 만큼 정확한 발매 일정과 가격, 판매 방식은 추가 소식을 기다려봐야 하는데요.

아식스 러닝화나 테크 스니커즈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이번 협업은 미리 기억해 두셔도 좋겠습니다.

특히 화이트 운동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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