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운동화 추천 노스페이스 엔지니어드 가먼츠 협업 구매하는법| 캐나다배대지 미국배대지 추천
가을콜라보가 아주 넘쳐나는구나아아
추워지면 다가오는 브랜드
노스의 새로운 콜라보가 등장했다아님가
이번에 노스와 엔지니어드 가먼츠가 협업을 진행했다고하는데
신발 플랫폼이 아주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노스페이스와 엔지니어드 가먼츠가 처음 만났습니다.
아웃도어 퍼포먼스의 대표적인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와 뉴욕을 기반으로 독특한 밀리터리·워크웨어 스타일을 보여주는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가 첫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니커 ‘VECTIV Forward’를 선보입니다.
사진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두 브랜드의 첫 협업이라면 아우터나 플리스 같은 의류가 먼저 떠오르는데, 시작부터 상당히 미래적인 러닝화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 선택이 꽤 잘 어울립니다.
노스페이스가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 기술에 엔지니어드 가먼츠 특유의 ‘한 가지 옷을 여러 방법으로 활용하는 디자인’을 신발에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입니다.
이번 VECTIV Forward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2-Way 구조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퍼포먼스 러닝화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상단의 패브릭 텅 커버를 활용하면 신발끈이 거의 보이지 않는 매끈한 슬립온 스타일로 변형됩니다.
보통 러닝화에서 이런 구조를 적용하면 기능적인 부분이 지나치게
강조되기 쉬운데 이번 제품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슈레이스와 여러 구조물을 최대한 안쪽으로 숨기면서 전체적인 외관을 상당히 미니멀하게 정리했습니다.
덕분에 옆에서 바라보면 전형적인 러닝화라기보다는 요즘 패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테크니컬 스니커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특히 올블랙 컬러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번 컬러는 ‘Easy Navy/TNF Black’을 중심으로 어두운 톤을 사용했는데,
니트 형태의 어퍼부터 솔까지 비슷한 계열로 연결되면서
신발의 복잡한 구조가 오히려 깔끔하게 정돈되어 보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통기성을 고려한 듯한 니트 조직과 발등을 감싸는 패널,
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구조, 상당한 볼륨을 가진 VECTIV 계열 솔이 겹쳐져 있습니다.

특히 미드솔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뒤꿈치 부분을 높게 끌어올리고 앞쪽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형태를 만들면서 신발 전체에 상당히 공격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냈습니다.
노스페이스의 VECTIV 라인은 본래 움직임과 추진력을 고려한 퍼포먼스 풋웨어에서 전개되어 왔는데,
이번 협업에서는 이런 기능적인 구조를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듬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러닝화를 패션화했다’기보다 ‘패션 브랜드가 러닝화를 다시 해석했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엔지니어드 가먼츠라는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더욱 재미있어집니다.
엔지니어드 가먼츠는 옷을 아주 반듯하게 만드는 브랜드라기보다 밀리터리, 아웃도어, 워크웨어 같은 실용적인
의복을 가져와 구조와 소재를 비틀어 새로운 옷으로 만드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사진처럼 와이드한 블랙 팬츠와 매치하면 신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묵직한 실루엣을 만들 수 있고,
카고 팬츠나 테크니컬 팬츠와 함께 신으면 아웃도어 분위기를 조금 더 강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슬랙스나 울 팬츠처럼 전혀 다른 소재와 함께 신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스니커 트렌드가 한쪽에서는 삼바처럼 얇은 로우 프로파일 슈즈로 향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이런 볼륨감 있는 테크니컬 러닝화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VECTIV Forward는 확실히 후자에 해당하는 신발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러닝화보다 훨씬 정제된 디자인이라 고프코어 스타일을 평소 즐기지 않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부분은 노스페이스와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첫 협업’이라는 점입니다.
첫 번째 컬렉션부터 기존 제품에 로고만 붙이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새로운 스니커 구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협업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눈에 띄려고 애쓰지는 않는데 실루엣은 확실히 평범하지 않습니다.
요즘 신발이 너무 화려해서 조금 지치셨다면 오히려 이런 올블랙 스니커가 더 눈에 들어올 수도 있겠습니다.
노스페이스의 기능성과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디자인 철학이 꽤 자연스럽게 만난 첫 번째 결과물,
VECTIV Forward.
올해 테크니컬 스니커와 고프코어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눈여겨볼 만한 모델입니다.